덩달이의 80~90년대 유머 시리즈
※ 옛날 생각 나는 덩달이 시리즈, 오늘도 하나 걸렸습니다.
1. 소주 뚜껑 던지기
어느 날 덩달이가 친구랑 소주를 마시는데, 친구가 소주 뚜껑을 따서 "자, 던져봐. 운세 본다." 하고 던졌다.
뚜껑이 '따그르르' 굴러가다가 '뎅' 소리 내며 벽에 부딪혔다.
친구가 "야, 넌 뭐하냐? 너도 던져봐!"
덩달이가 고개를 갸웃하더니 자기 뚜껑을 집어 입에 넣고 쩝쩝 씹으며 "이거 맛없는데?"
친구가 "아니! 네가 왜 먹어! 던지라고!"
덩달이 "니가 던져보래서 던졌는데? 내 입속에!"
그날 이후 덩달이는 소주 뚜껑만 보면 혀를 내밀었다.
2. 전화번호 묻기
덩달이가 길에서 예쁜 아가씨를 보고 용기 내어 말을 걸었다.
"저기, 혹시 전화번호 좀 알려주실래요?"
아가씨가 얼굴이 빨개지며 "네... 277-4982예요."
덩달이가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더니 공중전화로 달려갔다.
10분 후에 돌아와서 울먹이며 말했다.
"아가씨, 번호가 잘못됐어요. 거기 할머니가 '김밥 두 줄이요' 하시던데?"
알고 보니 그 아가씨가 알려준 번호는 동네 김밥집이었다. 덩달이는 그날 저녁 김밥 두 줄을 시켜 먹고 울었다.
3. 영화관 팝콘
덩달이가 첫 데이트로 영화관에 갔다. 팝콘을 사서 여자 친구에게 건네며 멋있는 척 말했다.
"자, 너 먼저 먹어. 나는 나중에 먹을게."
여자 친구가 감동해서 팝콘을 하나 집어 먹었다.
그런데 덩달이가 갑자기 팝콘 통째로 빼앗아 입에 우르르 쏟아부었다.
여자 친구가 "어? 나 먼저 먹으라고 했잖아!"
덩달이 "응, 너 먼저 하나 먹었잖아. 이제 내 차례야."
그날 이후 여자 친구는 덩달이랑 팝콘을 절대 같이 안 먹었다고 한다.
4. 계란으로 바위 치기
동네 꼬마들이 모여서 "계란으로 바위 치기" 내기를 했다.
덩달이가 "내가 제일 센 계란을 가져왔다!" 하며 주머니에서 계란을 꺼냈다.
근데 그 계란이 삶은 계란이었다. 꼬마들이 웃으며 "그건 삶은 거잖아!"
덩달이가 "아니야! 이건 특수 제작된 초강력 계란이다!" 하고 바위에 힘껏 내리쳤다.
'퍽!' 하고 계란이 깨지면서 노른자가 덩달이 얼굴에 튀었다.
덩달이가 눈을 깜빡이며 "아이고, 바위가 이겼네. 바위가 반칙했어. 바위는 안 깨지게 돼 있잖아!"
꼬마들이 "바위는 원래 안 깨져!"
덩달이 "그럼 나도 바위로 할걸. 계란 왜 가져왔지?" 하며 혼자 중얼거렸다.
5. 기차표 끊기
덩달이가 처음으로 기차를 타러 갔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으며 물었다.
"서울까지 얼마예요?"
직원이 "만 원입니다."
덩달이가 지폐를 내밀며 "자, 만 원."
직원이 표를 주며 "여기 표입니다. 열차는 3번 승강장에서 10시에 출발합니다."
덩달이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 자리에 서서 30분을 기다렸다.
직원이 "아저씨, 왜 안 가세요?"
덩달이 "기다리는 중이에요. 10시에 출발한다며? 아직 9시 50분이잖아요."
직원이 "근데 여기는 매표소예요. 승강장은 저쪽이에요."
덩달이 "아이고, 표 파는 곳에서 표 타는 줄 알았네. 그럼 여기서 표 팔고 저기서 기차 타는구나?"
결국 덩달이는 기차를 놓치고 다음 표를 또 샀다. 그날 지갑이 얇아졌다는 후문.
😂 "너도 덩달이 같은 적 있니?" 댓글로 경험담 공유해줘~ 구독과 좋아요는 덩달이가 웃는 얼굴로 절합니다!
- 이전글 만득이 도시 적응기 5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