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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득이 도시 적응기 5선


※ 시골에서 올라온 순진한 청년 만득이의 좌충우돌 도시 이야기. 오늘도 만득이는 세상을 순수하게 해석합니다.

1. 버스에서 내리는 법

만득이가 처음으로 시내버스를 탔다. 내릴 정류장이 다가오자 만득이가 갑자기 일어나서 운전석 옆으로 가더니 문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쳤다.
"아저씨! 저 여기서 내려요!"
운전기사가 웃으며 "손님, 저 버튼을 누르면 돼요"라고 알려줬다.
만득이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버튼을 봤다. 그러더니 주먹으로 '꽝' 때리며 소리쳤다.
"버튼 눌렀어요! 왜 안 서요!"
알고 보니 만득이가 내리려고 누른 건 비상등 버튼이었다. 버스 안에서 다들 박장대소. 만득이는 "도시는 내릴 때도 복잡하네"라며 혼자 중얼거렸다.

2. 편의점 도시락 전자레인지

만득이가 편의점에서 처음으로 도시락을 샀다. 점원이 "3분만 돌리세요"라고 알려줬다.
만득이가 도시락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뚜껑을 연 채로 3분을 돌렸다. 당연히 도시락이 엉망이 됐다.
두 번째 시도. 이번엔 뚜껑을 닫고 돌렸는데, 3분이 지나도 전자레인지가 안 열렸다.
만득이가 점원을 불러 "이 기계 고장났어요! 도시락이 안 나와요!"라고 소리쳤다.
알고 보니 만득이는 전자레인지 문을 밀어서 여는 건데 잡아당기고 있었던 거였다. 점원이 문을 살짝 밀어주자 열렸다.
만득이는 "도시락 먹는데 이렇게 공부를 해야 하나…"라며 훈련소 온 표정을 지었다.

3. 에스컬레이터 첫 경험

지하철역에서 만득이가 에스컬레이터를 처음 봤다. "아, 움직이는 계단이구나!"
그런데 만득이가 타려는 순간, 반대 방향으로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를 보고 깜짝 놀랐다.
"어?! 저 사람들은 왜 거꾸로 타고 내려오는 거야?!"
만득이는 진지한 표정으로 역무원에게 물었다.
"저기요, 저 위로 올라가는 계단은 있는데 내려오는 계단은 어디 있어요?"
역무원이 "저쪽에 내려가는 게 따로 있어요"라고 가리켜줬다. 만득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쪽으로 갔다.
그런데 5분 후, 만득이가 다시 왔다. "아저씨, 저쪽 계단은 안 움직이는데요?"
알고 보니 만득이는 일반 계단을 가리키고 있었다. 역무원이 웃음을 참으며 "그건 안 움직이는 계단이 맞습니다"라고 하자, 만득이는 "도시는 계단도 두 종류나 있네…"라며 감탄했다.

4. 은행에서 통장 개설

만득이가 처음으로 은행에 가서 통장을 만들었다.
직원이 "비밀번호를 설정해주세요"라고 하자, 만득이가 고민하다가 종이에 무언가 적었다.
"자, 여기 있습니다."
직원이 종이를 보니 '1234'라고 적혀 있었다. "손님, 이 숫자는 너무 쉽지 않나요?"
만득이가 진지하게 말했다. "아니요, 네 자리면 충분한데요. 저 소도 4자리 비밀번호 알아요?"
그러더니 한참 생각하다가 "아, 근데 제 비밀번호는 4자리가 아니라 5자리인데…"
직원이 "네? 5자리요?"라고 묻자 만득이가 대답했다. "네, 제 소 이름이 '만득이'거든요. 한 글자씩 따면 ㅁㅏㄴㄷㅡ. 근데 'ㅡ'는 자리가 없어서…"
은행 직원은 한동안 멍하니 있다가 웃음을 터뜨렸다.

5. 헬스장 첫 방문

만득이가 친구를 따라 헬스장에 갔다. 다양한 운동 기구를 보며 눈이 휘둥그레졌다.
친구가 "만득아, 이거 해봐. 레그 프레스야"라고 알려줬다.
만득이가 기계에 앉아서 무거운 플레이트를 밀어 올리려고 힘을 줬다. 그런데 갑자기 '끼익~' 하는 소리와 함께 기계가 움직이지 않았다.
만득이가 "이거 고장 났나?"라고 말하는데, 알고 보니 만득이가 레그 프레스가 아니라 스미스 머신의 안전바를 밀고 있었던 거였다.
트레이너가 와서 설명해주자 만득이는 "아, 이게 운동을 위한 덫이었구나!"라며 엉뚱한 결론을 내렸다.
그날 이후, 만득이는 헬스장에 갈 때마다 모든 기계를 한 번씩 '안전 확인'한다고 만져보고 다닌다는 후문이다.

😂 여러분도 만득이 같은 경험 있으신가요? 댓글로 만득이에게 도시 꿀팁을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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