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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에서 30초만에 꺼낸 카디건, 3년 동안 개듯이 접어서 생긴 주름이 10분 만에 사라졌어요

아이 등원시키고 나서 옷장 정리하다가 또 한숨 나왔어요. 겨우 3년 입은 니트인데, 목 부분이 늘어나서 목욕 가운처럼 축 처져 있더라고요. 저는 옷을 개는데 진심이었거든요. 옷방 유튜브에 나오는 그 마법의 개는 법, 티셔츠 접기, 바지 접기까지 전부 따라 했어요. 그런데 왜 제 옷만 늘어나고 주름이 생기는 거죠?

얼마 전에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5년 넘게 입은 니트를 입고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목도 안 늘어나고 주름도 없더라고요. 친구가 하는 말이 "난 옷을 접어본 적이 없는데?" 였어요. 그날 이후로 저는 옷장 정리법을 싹 바꿨고, 3년 동안 접어서 생긴 주름과 목늘어짐이 10분 만에 해결됐어요. 오늘은 그 방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알려드릴게요.

어깨패드옷걸이에 걸린 니트

왜 접으면 옷이 망가질까, 세탁소 언니가 알려준 충격적인 사실

제가 30대 초반까지 옷을 접어서 보관한 이유는 단 하나였어요. 서랍장에 많이 넣으려고요. 그런데 어느 날 세탁소에 니트를 맡겼다가 사장님한테 들은 말이 "접어서 보관하면 니트 수명이 1년도 안 돼요"였어요.

니트나 카디건 같은 신축성 있는 옷은 접힌 선을 따라 섬유가 피로해져요. 특히 목둘레 부분은 옷 무게가 실리면서 접힌 자리에 계속 힘이 가해져서 늘어나는 거였어요. 옷을 접는 행동 자체가 옷을 망치는 가장 빠른 길이었던 거죠.

접힌 자국은 다리미로 없어지지만, 늘어난 목은 되돌릴 수 없어요

주름은 스팀 다리미로 10분이면 없어져요. 그런데 목이 축 처진 니트는 다시 팽팽해지지 않아요. 니트 전용 세제로 손빨래해도, 섬유 유연제에 담가도 원상복구가 안 됐어요. 이건 제가 2년 동안 실제로 시도해본 결과예요. 결론은 접지 않고 보관하는 게 유일한 해결책이에요.

스팀다리미로 옷주름 펴는 손

옷걸이 선택이 절반이다, 어깨뽕 패드가 답이었어요

"그럼 다 걸면 되잖아!"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저도 처음에 그렇게 했어요. 그런데 일반 옷걸이에 니트를 걸면 어깨 부분이 뾰족하게 튀어나와요. 그 모습이 너무 싫어서 다시 접기 시작했죠.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했어요. 어깨뽕 패드가 들어간 옷걸이였어요. 이 옷걸이는 어깨 부분이 넓적하게 퍼져 있어서 니트의 어깨 선을 그대로 받쳐줘요. 옷걸이 하나에 1,500원 정도인데, 저는 다이소에서 3개 묶음으로 3,000원에 샀어요. 이 옷걸이로 바꾼 뒤로 8개월째 목 늘어남이 전혀 없어요.

옷걸이 두께도 중요해요, 니트는 5mm 두께 이상

플라스틱 옷걸이 중에 얇은 건 피하세요. 니트 어깨 부분이 옷걸이 선 그대로 눌려서 자국이 생겨요. 저는 어깨 패드가 두툼한 스웨터 전용 옷걸이를 쓰는데, 두께가 약 5mm 정도 돼요. 손으로 눌렀을 때 푹신한 느낌이 나야 해요. 너무 딱딱한 건 니트에 어깨 자국이 남아요.

그리고 옷걸이 간격은 최소 2cm 이상 띄워서 걸어주세요. 옷끼리 붙어 있으면 옷감끼리 마찰이 생겨서 보풀이 생기는 원인이 돼요. 저는 니트 10벌을 위해서 옷장 한 칸을 통째로 비웠어요. 대신 옷이 오래 가니까 경제적으로는 오히려 이득이에요.

가지런히 정리된 옷장 내부

접힌 주름, 스팀 다리미 10분이면 끝나요

이미 접혀서 주름진 옷들은 어떻게 할까요. 저는 3년 동안 쌓인 주름 때문에 옷 5벌을 버릴 뻔했어요. 그런데 스팀 다리미 하나로 10분 만에 전부 살렸어요.꺼낸

방법은 이러해요. 옷을 평평한 곳에 펼치고, 스팀 다리미를 옷에서 5cm 정도 띄우고 스팀을 쏘면서 한 손으로 주름을 펴주는 거예요. 다리미를 직접 대지 않고 스팀만 쏘니까 옷감이 상하지 않아요. 니트뿐만 아니라 셔츠 카라, 바지 주름까지 전부 해결됐어요. 다리미는 3만 원대 스팀 스탠드형을 쓰는데, 1년째 잘 쓰고 있어요.

진짜 깊은 주름은 물 분무 후 스팀을 쐬어주세요

오래된 주름은 스팀만으로는 안 펴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땐 분무기에 물을 채워 옷 전체를 살짝 적신 뒤, 2분 정도 두었다가 스팀을 쐬어주세요. 물기가 스며들면서 섬유가 이완되고 주름이 확실히 잘 펴져요. 제가 이 방법으로 3년 묵은 주름까지 없앴어요.

보관부터 입기까지, 지금 바로 따라 하는 3단계

옷장 정리를 처음부터 다시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제가 지금 쓰는 방법을 정리했어요. 재료는 어깨 패드 옷걸이와 스팀 다리미, 분무기, 물만 있으면 돼요. 총 비용은 5,000원 안쪽이고, 시간은 옷장 하나당 30분 정도 걸려요.

1단계: 니트류는 전부 접지 말고 어깨 패드 옷걸이에 걸기

니트, 카디건, 가디건, 심지어 두꺼운 맨투맨까지 전부 어깨 패드 옷걸이에 걸어요. 면 티셔츠는 접어도 되지만, 니트류만큼은 반드시 걸어주세요. 이 한 가지만 바꿔도 목 늘어남이 확실히 줄어요.

2단계: 주름진 옷은 물 분무 후 스팀 다리미로 펴기

주름이 진 옷은 분무기로 물을 살짝 뿌리고 2분 기다렸다가 스팀 다리미로 펴주세요. 옷이 젖은 상태에서 다리미를 대지 말고, 스팀만 쏘면서 한 손으로 펴는 게 핵심이에요.

3단계: 옷장에 걸 때는 옷끼리 붙지 않게 간격 두기

옷걸이 간격을 최소 2cm 이상 띄워서 걸어주세요. 옷이 바람이 통해서 보풀도 적고, 옷을 고를 때도 옆에 옷이 같이 딸려 나오지 않아서 편해요. 저는 이 방법으로 옷장 정리 시간이 10분으로 줄었어요.

살림은 완벽하게 하는 게 아니라 오래 쓰는 게 진짜 절약이라는 걸 10년 만에 깨달았어요. 옷을 접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옷을 망치는 원인이었다니요. 지금 옷장에 접어둔 니트가 있다면 오늘 바로 어깨 패드 옷걸이로 바꿔보세요. 1,500원으로 옷 수명이 2배로 늘어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은 어떤 옷 보관법으로 고민하고 계신가요?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직접 써보고 후기 남겨드릴게요.

#니트보관 #옷장정리 #스팀다리미 #어깨패드옷걸이 #옷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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